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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완성의 영역
디키탈리스여기보다 더한 밑바닥은 없다 생각하며, 심부름센터 과장으로 지낸 지도 어언 3년.
돈만 벌기에도 급급한 인생에서 어느 날 취향을 저격하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.
까만 눈동자에 오뚝한 콧날, 창백한 피부,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진 훌륭한 남자.
“주영원.”
하지만 자신을 주영원이라 소개한 남자는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어색하다.
마치 하나하나 다 알려 줘야 하는 사람처럼.
어디에서 나타났는지, 뭔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남자와
오래 볼 사이는 아니라 생각했다.
어쩌다 그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게 되기 전까지는.
*
“주영원 씨. 잘 들어.”
“…….”
“아까처럼 우리를 두고 간다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거나 하면 가만 안 둘 줄 알아. 다른 어떤 사람보다 너를 제일 먼저 없애 버릴 거야. 반드시.”
“반드시 나를 없애고. 다음은 어떻게?”
“당신 없음 우리가 죽을까 봐? 하지만 그냥 도와주기 싫으면 원하는 걸 말해. 먹을 거를 하나 더 달라든가. 혼자 누워서 자겠으니 우리 보고 보초를 서라든가. 왕 대접은 확실히 해 줄 테니까 당신은…….”
“포옹.”
황당해서 말이 나오질 않지만 포옹 정도로 퉁칠 수 있다면 백 번이고 더 해 줄 수 있었다.
“네가 원한 거야. 포옹. 나중에 딴말하기 없기야.”
“아……. 흐으…….”
“무슨, 뭐 이렇게 느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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